고양시(시장 최성) 공무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은 눈발이 날리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매월 휴일을 이용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댁을 방문해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낡은 장판을 깨끗한 장판으로 바꾸고 방안 조명 장치를 새 것으로 다시 설치해 집안을 한껏 밝게 만들었다.

또한 이들은 고령에 몸도 불편하신 어르신이 청소를 잘 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방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여기저기 쌓여 있던 물건들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봉사대상자인 김모 어르신은 “집이 구석진 곳에 있고 나이도 많아서 찾아오는 사람도, 신경 써 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장판 교체와 집안 청소는 물론 말벗까지 해 주니 정말 고맙다”며 봉사자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아가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춥고 눈까지 내려서 봉사활동에 참석할지 갈등하다 나왔는데 어르신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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