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터 제설 자원 봉사자로 올 해는 눈 피해 큰 걱정 없어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 송포동은 지난달 30일 법곳동 공터에서 제설봉사단원 4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포동 합동 제설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겨울철 폭설은 사전 준비를 하지 않으면 큰 재앙으로 이어지는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민·관이 함께 지역사회를 지킨다는 취지로 제설 봉사단체를 결성한 것이다.

직능단체 회원과 트렉터 자원봉사단, 학생 등으로 구성된 ‘송포동 합동 제설 봉사단’은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농로 등 취약관리 지역의 제설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날 발대식에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실천 등 제설봉사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개인 트렉터를 가지고 참여한 트렉터 봉사단의 시범운행이 있었으며 각 권역별로 책임자를 지정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노재국 트렉터 제설 봉사단장은 “송포동은 지역이 넓기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신속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웃사촌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제설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적으로 도·농복합의 특성을 가진 송포동은 지난해 겨울 제설 봉사단을 주축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에 앞장서 경기도 평가에서 겨울철 도로 제설 우수 단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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