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명 체험객 다녀가
연천군에서 열린 제1회 청산 율무·홍삼김치축제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초성 김치마을에서 열린 김치축제에 체험객 및 방문객 1,200명이 다녀가 2000kg의 김장을 담그어 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체험객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체험장에 와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김치소를 배추에 담아 입술에 벌겋게 묻히며 싸주는 아름답고 따뜻한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었다.
청산면 자매결연 도시인 불광2동에서 온 한 주부는 “아파트에서 김장을 하려면 절임배추, 김치소를 준비하려면 너무 번잡하였는데 이렇게 편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김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물맑고 깨끗한 연천에서 자란 청정재료를 사용해서 안심이 된다. 내년에도 초성김치마을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연천읍 수레울 팝스, 전곡읍 밸리댄스, 백학면 아동방송댄스, 미산면 락밴드 아르페지오 공연과 청산면 관내의 청산중학교 방송댄스, 5사단 군악대 공연, 불광2동 자매결연도시의 공연을 펼쳐쳐 체험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청산면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보쌈김치, 녹두 빈대떡, 두부김치, 어묵 등을 미각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축제 총괄위원장인 진명두 면장은 “사람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어 올해 처음 시행하다 보니 약간의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체험객들이 방문하여 만족하며 가는 모습을 보니 저 자신도 흡족했다”면서 “내년도에는 더욱 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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