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오가는 정

관내 각계각층에서 소외된 이웃에 추운 겨울나기 후원품 기탁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도 두장의 달력만을 남겨놓고 구리시 각 기관·단체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성어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각박한 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먼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활동을 전개해온 구리제일라이온스 클럽(회장 이도영)이 지난 10월 26일 갈매동 주민센터에 겨울나기 후원품으로 전기장판 20장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어 인창동주민센터(동장 한영춘)에는 이달 5일에 인창지역 재개발업체인 대림산업(주) 임직원이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생활용품 선물세트 30박스를 기증했다.

당시 대림산업이 기증한 생필품 선물세트는 인창동 충혼탑 주변 재개발 사업을 맡게 된데 따라 이곳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온정과 사랑이 담긴 작은 정성을 모았다.

또 6일에는 네이버 까페 ‘복소장 플러스(운영자 복진필, 대문사진)’ 에서 구리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구리시 무한돌봄과에 1,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복진필 복소장 플러스 운영자 등 3명의 관계자가 시를 방문하여 기탁서를 제출함으로 이루어 졌다.

사진동호회 우자클럽(회장 최규철)도 9일 구리시 인창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5가구에 연탄 1,500장을 직접 방문하여 배달하는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자클럽은 사진촬영 동호회 모임으로 지난 2006년도부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차원에서 10년째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1일에도 후원답지가 이어져 수택3동에 위치한 우리시민교회(담임목사 오경석)는 이날 수택3동(동장 오봉길)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관내 취약계층 이웃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햅쌀 20kg 35포를 전달했다.

특히 우리시민교회에서는 향후 교회 내 카페노아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택1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유자)는 지난 17일 주민센터(동장 오현견)를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불 15세트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이불은 관내 독거 어르신 15세대를 선정하여 21일 직접 찾아가 위로하며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정성스럽게 공양하는 한 개의 등잔불은 큰 부자가 정성의 마음 없이 공양하는 만 개의 등잔불보다도 훨씬 값지다’ 는 말이 있듯이, 물질의 많고 적음보다는 마음이 더 소중하기에 이번에 사랑을 베푼 분들이야말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마음의 등불로 크게 위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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