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포기 김장김치 북한 이탈주민 62가구에 전달
안성시는 지난 17일 안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 동아리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봉사동아리 회원과 통일안보교육을 수료한 지역 주민이 안성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참여자들은 김장 맛있게 하는 방법과 보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함께 김치를 담그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훈훈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북에 두고 온 가족 생각이 더욱더 생각난다는 북한이탈주민 박명희(가명)씨는 “북에 있을 때는 배추가 없어서 김치를 못할 때가 많았는데 김장철이 되면 북에 있는 자식들은 김치를 어떻게 먹고 담그는지 생각이 많이 나고 그리워 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담근 300포기의 김치는 북한이탈주민 62가구에 1가구당 18kg(1박스)씩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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