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문화관광의 첫걸음
영화, 드라마, TV 예능프로그램 등 하루에도 수 없이 접하게 되는 방송영상콘텐츠들은 어디서 만들어 질까?
대부분의 영상콘텐츠 제작자들은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스튜디오 또는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수도권 세트장 부족과 세트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장면으로 인해 제작사에서 선택하는 것이 현장에서 바로 촬영하는 <로케이션 촬영>이다.
특정 장면에서 요구하는 배경과 공간을 담아내기 위해서 장거리 이동을 해야만 하고, 이 과정에서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은 제작비 상승과 바로 연결된다.
또한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서울 또는 수도권 대도시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기에는 각종 법제 및 규정, 민원에 의한 제약이 심해 원활한 촬영이 매우 힘든 편이다.
고양시는 이러한 방송영상 제작사의 비용과 시간, 지자체의 협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로케이션 촬영지이다.
특히 고양시의 방송영상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이자 신한류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로케이션 지원사업>으로 인해 제작사의 편의와 행정적 지원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주요공공기관 대표로 구성된 <고양 로케이션 협의체>를 조성하여 로케이션 촬영의 원활한 행정처리를 돕고 있으며,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를 통하여 더욱 좋은 영화 및 방송물의 촬영을 유치하고 고양시에 자리잡은 우수한 방송영상제작서비스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으로 인해 고양시에서는 해가 갈수록 우수한 방송영상 콘텐츠가 더욱 많이 제작되고 있다.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2015년 올해 11월까지 약 151건의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물 촬영지원이 진행되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영상물 촬영의 로케이션이 집중되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올 상반기 대한민국 극장가를 휩쓸었던 영화 <암살>과 <베테랑>이 선정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영화 <비밀>을 포함한 4개의 작품이 지원 대상작으로 심사를 앞두고 있다.
한류콘텐츠의 세계적인 흥행과 맞물려 고양시는 K컬쳐밸리 조성을 앞두고 있다.
향후 방송영상콘텐츠를 바탕으로한 신한류문화관광산업이 더욱 조명을 받게 될 것이다.
고양시의 로케이션 지원사업은 바로 신한류문화관광산업을 공고히 하기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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