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비 절감, 자원재활용 등 효과기대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낙엽이 많이 발생되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가로수 낙엽 집중수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낙엽은 시민들에게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게 하지만 부서진 낙엽에서 먼지가 날리고 배수로를 막는 등의 이유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으며 소각하거나 매립하기도 부담스럽고 폐기물처리비도 만만치 않게 든다.
이에 구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낙엽에서 환경미화원 등이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선별해 수거한 다음 관내 농가에 무상으로 보내 친환경농업에 쓰일 우량 퇴비로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낙엽으로 만든 퇴비를 농지에 살포하거나 과수농가에서 수목 덮개로 사용하면 토양이 비옥해지고 병·충해 예방효과도 뛰어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낙엽을 별도로 수거하는 작업이 다소 번거롭지만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하고 폐기물처리비를 아끼기 위해 낙엽으로 퇴비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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