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거리연극제 가을밤을 물들이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안산시민을 위로하는 ‘온마음 연극제’를 3,5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416 참사 이후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민들을 위로하고 통합하여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무대에서 상연된 공연들 역시 코믹한 내용부터 감동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내용의 작품들로 채워져 관객들이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안산문화광장에 계단식 객석을 설치하여 마치 연극 공연을 위한 극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관객과 배우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무대에 오른 모든 공연팀들의 수준 역시 매우 뛰어나고 행사의 취지에 걸 맞는 열연을 펼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채운 안산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마지막까지 공연을 감상한 대학생은 “너무 좋은 공연을 감상하느라 추운 줄도 몰랐고 문화공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움직일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산온마음센터는 앞으로 안산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교육 등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의 치유와 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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