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추억이 있는 가을음악회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는 10월의 마지막 가을밤, 고양시 송포초등학교 솔마루 대강당에서 ‘낭만과 추억이 있는 가을음악회’라는 주제로 제12회 송산동 백송문화축제가 화려하게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송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백송문화축제는 2004년부터 주민 스스로 만들어 12년을 이어오는 가을 음악회로 고양시 마을 단위 축제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매년 가을, 추수를 끝낸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관내 아파트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음악회 형식으로 이어져 온 백송문화축제는 그동안 기존의 클래식 공연 이외에도 퓨전국악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송산동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내 주민 중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해 공연을 펼치는 진정한 지역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포초등학교 학생들의 호미걸이 공연을 시작으로 기존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이외에도 2시간 반 동안 경기민요 및 뮤지컬과 성악 공연, 지역 학생들의 밴드 공연 등이 준비되었고 초대가수인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 출연한 김성록씨와 MBC 위대한탄생 프로그램 우승자인 구자명씨의 화려한 무대도 준비되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채우며 관객들의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아울러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행사에 관내 자원봉사활동 학생들이 공연 전후 행사장 인근을 깨끗이 치우며 지역 축제에 동참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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