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지난달 30일 고양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전동 알록달록 벽화마을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직원 30명이 참여한 이번 탐방은 고양시의 특색 있는 벽화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화전동 벽화마을을 직원들에게 널리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이 날 참가자들은 해설사로 나선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의 설명을 들으며 테마별 코스를 따라 약 3시간 동안 탐방했다.
화전동 알록달록 벽화마을은 고양형 시민자치 특색사업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해 2011년부터 노후담장에 그린 알록달록 생동감 있는 벽화향기 꽃길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약 4km 길이, 8개의 다양한 테마로 한 아름다운 벽화거리가 조성됐다.
특히 올해 조성된 ‘행복이 꽃피는 마을’이라는 주제의 골목 갤러리는 고 박철현 화백이 기증한 동화작품이 담장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예술작품 수준의 벽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탐방에 참여한 한 직원은 “골목 골목마다 그려진 멋지고 생동감 있는 벽화 감상과 더불어 어린시절 골목길의 추억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한강과 고양시가 내려다보이는 전경은 어느 전망대 못 지 않았다”고 탐방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 직원은 “벽화 탐방 중간 중간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의 해박한 지식으로 맛깔나게 풀어낸 화전동의 역사와 지명 유래의 설명은 유익하고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화전동 벽화마을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을 지난 7월 제작, 여러 매체를 통해 방영 중이며 다양한 벽화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사진작품 전시회도 지난 9월 10일 시작으로 다음해 2월 19일까지 7회에 걸쳐 순회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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