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이석우 시장)는 오는 31일부터 국내 최초 2층 노선 버스가 남양주-잠실 구간에서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2층 버스는 스웨덴 VOLVO社 제작 차량으로 길이 13m, 너비 2.5m, 높이 4m로 총 좌석수는 72석(1층 13석, 2층 59석)이며,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하여 장애인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고, 전 좌석에 USB 충전포트, 독서등 및 하차벨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시설을 갖추었다.
시는 금년도에 도입되는 차량 3대중 이미 출고된 2대를 광역버스 혼잡률이 높은 진접-잠실(8012번) 및 화도-잠실(8002번) 구간에 각 1대씩 우선 투입하고, 나머지 1대는 11월중 호평-잠실(1000-2번)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혼잡률이 높은 노선에 추가로 2층 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광역버스의 차내 혼잡도 개선을 통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인구 100만 도시 건설을 위하여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에서 금번 2층 버스 도입은 우리시 대통교통 정책의 중요한 획을 긋는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운수업체에 대한 철저한 지도 및 감독으로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2층 버스 도입은 광역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 해소라는 실리와 2층 버스 창밖으로 바라보게 될 남양주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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