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느끼는 오감으로 교감하기
- 부모와 아이들의 소통의 장 -
따스한 봄을 질투하듯 세차게 떨어지는 빗방울. 사무실을 나서니, 촉촉이 젖은 땅 위에 새초롬히 자리를 잡은 개구리와 도롱뇽 한 마리. 그리고 멀지않은 곳에 행여나 잡힐 새라 폴짝폴짝 도망가는 개구리 한 마리가 눈에 띈다.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에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이 한 달여 가까이 지난 지금에야 개구리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개구리의 떼창 소리가 가슴 깊숙한 곳까지 울려퍼졌는데, 이번겨울 유난히 추웠던 탓에 올해도 그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앞선다.
산북면 해여림식물원은 맑은 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개구리와 도롱뇽의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도심의 가족들과 즐기기 위해 해여림식물원에서 5월 ‘올챙이잡기’를 시작으로 월별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돼있는 ‘Why?체험’을 작년에 이어 선보인다.
Why? 체험’은 총 90분간 1,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5월 ‘올챙이잡기’ 체험의 경우 1부에서는 개구리의 일생을 재미있는 노래로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올챙이를 잡으러 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2부 체험은 올챙이를 잡으러 가는 동안 선생님의 간단한 숲 해설과 함께 진행돼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아이에게만 강요하는 학습이 아닌 부모와 함께하는 학습이기에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이다.
노란색은 새로움, 놀라움, 기쁨, 희망을 알리는 색이다.
산수유, 개나리를 비롯해 봄을 알리는 꽃 중에는 유난히 노란색이 많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노란색으로 생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함일까?
해여림식물원에서는 이번 봄 개장을 맞아 “봄꽃의 향연”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노란 봄꽃들은 물론 다양한 색상의 초화류들로 수놓는다.
맑은 공기를 마셔 몸에도 좋고, 다채로운 색상들로 정신건강까지 회복하고, 온가족이 도란도란 몸과 마음의 양식도 쌓고,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해여림식물원으로의 나들이 어떠세요?
5월5일. 어린이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린이날’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딱히 멀리 여행 나갈 계획은 없고, 가까운 놀이동산이라도 가려니 차가 너무 막혀 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이다.
살짝 교외로 빠져나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이곳은 어떨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5일 이틀에 걸쳐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타투하기, 비눗방울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올챙이 잡기 등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의 축제에 흥을 돋울 예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장소에서 특별 이벤트까지 특히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 입장료가 무료로 제공돼 주머니 사정까지 챙겨주니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한 어린이날이 아닐까 싶다.
- 깊고 고요한 밤. 봄을 속삭이는 H펜션 -
해여림식물원 내 위치한 H펜션에서는 개장 맞이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투숙일 기준으로 4~5월 두 달 동안 주중에 H펜션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30%할인가가 적용 된다.
H펜션은 15인 이상 이용가능한 단체형 펜션으로 ‘봄꽃의 향연’속 직원들의 사기를 다지러 나오기 안성맞춤이다.
펜션 바로 밑 1층에 위치한 세미나실에는 빔 프로젝터, 스크린, 테이블이 준비돼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식물원 내 식당에서는 펜션이용객만을 위한 간단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석식 및 조식 이용도 가능하다.
서울에서 약 50분 거리, 2005년 개원한 해여림식물원은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 거리 10km 이상의(약 5만평) 동양 최대 종합 식물원이자, 울창한 나무숲 산책로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식물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해림정원, 아이리스원, 허브원, 작약원 등 특색 있는 동산들로 구성되어 있고, 식물원 전반에 걸쳐 수생식물(수련, 연 등), 유실수(자두, 살구, 매실 등), 한국 특산종(미선나무, 히어리 등) 등 다양한 식물 품종을 제공한다.
또한 식물원 내 ‘숲 속 도서관’이 위치해 있는 북 카페 형식의 H카페와 펜션 등 다양한 휴식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관람시간 9시~6시, 연중무휴이며,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여주군민은 30%할인 가능)
자세한 내용은 해여림식물원 홈페이지(www.haeyeorim.co.kr)및
카페(www.cafe.naver.com/haeyeorim),
블로그(www.blog.naver.com/haeyeorim79)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031)88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