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8일 전남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함에 따라 사전 대비태세 구축을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번 전남 AI 발생 이후, 관내 가금류 사육 85농가에 대한 긴급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이상은 없었으나 앞으로 철새 이동에 따른 AI 확산 예방을 위해 각 기관․단체와 농가에 SMS를 활용해 도압장 출입차량과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소독 운영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추석 연휴를 맞아 방문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가금사육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현수막을 군 주요 진입장소인 역 및 터미널 등 14개소에 설치해 귀성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양평군 공동방제단은 철새도래지와 소규모농가 등 순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추석 명절 민족의 대이동으로 AI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차단을 위해 추석연휴 24시간 특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재동 친환경농업과장은 “가금사육농가는 농장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 강화, 축산관련 종사자(차량)의 농장 내 진입 시 소독 철저, 사육하는 가금류(닭, 오리 등)에 대해 임상관찰 철저, 외국인근로자 교육 철저 등을 준수해 달라”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한 신고(양평군 친환경농업과, 031-770-2321)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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