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과 슬로라이프’를 위하여국내외 석학들 한자리에
오는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남양주시에서는 '굿푸드, 굿라이프'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생활축제를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슬로라이프와 관련한 많은 단체와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지만 국제대회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컨퍼런스는 슬로라이프의 기본개념과 3대 가치(건강·환경·공감)에 대하여 논의하고 그 실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준비하게 되었다고 (사)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말한다.
국제컨퍼런스는 대회의 둘째 날인 10.9.(금) ‘다산과 슬로라이프’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7일간 8회에 거쳐 진행될 예정으로, 첫 번째 주제인 ‘다산과 슬로라이프’에서는 200년전 다산 정약용이 실천한 슬로라이프를 재발견하고, 현시대 슬로라이프의 방향과 과제에 대하여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들이 열띤 강연을 펼치게 된다.
발표에는 다산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다산 정약용 평전」,「풀어쓰는 다산이야기」,「다산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외)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아시아학과 교수로서 2008년 다산학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돈 베이커(Don. Baker) 교수,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이자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을 맡고 있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미국,「한국인만 모르는 대한민국」,「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외)와 같은 외국인 교수들은 물론,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인문학 학장,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삶을 바꾼 만남: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다산의 재발견」 등의 베스트셀러 인문서적을 저술한 정민 교수와 고려대 한문학과, 부설 한자한문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최근「혼돈록」(다산 정약용이 ‘버리신’[작자의 말] 원고를 모아 번역한 책)을 출간한 김언종 교수와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당대 최고의 전문가, 교수들이 참여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바쁘신 중에도 슬로라이프의 근본과 정신을 다산 정약용에게서 찾고자 하는 대회의 취지에 큰 힘을 실어주신 연사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시민들이 슬로라이프에 대하여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이해하고 남양주가 슬로라이프 대표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외국인 교수들의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하여 한국의 역사에 대한 그들의 깊은 애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문화 포토북 ‘「헝그리플래닛」’등의 부부작가 피터 멘젤과 페이스 달리쉬오, 슬로라이프의 제창자인 일본의 쓰지 신이치 메이지가쿠인대 교수, 이탈리아 슬로시티 창시자 파올로 사투르니니,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슬로운동 강연가인 칼 오너리 등이 참가하는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 컨퍼런스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참가비용 무료).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확인,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lowlifeplanet.org)의 프로그램 예약 또는 전화(☎031-590 –541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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