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투자자 총 4만 788명, 국내 증권 보유액 508조 2620억원
국내에 등록한 전체 외국인 투자자(개인 또는 법인) 중 30%는 조세회피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만 2240명이 조세회피처 국적이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국내 증권 보유금액은 총 148조 2772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수원 영통)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 동향’에 따르면 7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4만 788명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만 3639만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일본(3665명), 케이맨 제도(3162명), 영국(2458명), 룩셈부르크(164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보유 잔고는 약 405조 5340억원, 채권은 약 102조 7280억원으로 총 508조 262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세회피처 61개 국가‧지역 목록’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케이맨 제도(3162명)를 비롯하여 캐나다(2344명), 룩셈부르크(1643명), 아일랜드(1150명), 버진아일랜드(936명), 스위스(411명), 버뮤다(360명), 바하마(145명), 건지(114명) 등 조세회피처 국적의 외국인 투자자는 최소 1만 2240명으로 추정됐다.
전체 국내 외국인 투자자의 30% 규모다.
<경기미디어신문 이상우 기자>
<자료제공=새정치민주연합, 수원 영통 박광온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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