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중인 지난 14일 시정질문에서 김영자 부의장은 “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축제는 여주가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축제였는가, 시장님께 묻고 싶다”며 “많은 주민들의 반응을 보면, 공감을 못하고 ‘이런 축제 여주가 왜 하느냐?’ 하면서 많은 불평불만의 소리를 남겼다며 연예인들 공연 밖에는 주민들이 다가서질 못했다고 본다”고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광고 축제는 예산낭비와 남의 잔치에 장소 빌려주는 꼴이었다고 표현하고 싶고, 국제적인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관련 외국 관계자는 10명 미만으로 다녀간 운영미숙 투성이의 졸속진행과 흥행에 실패한 축제라고 본다”며 “뉴욕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날마다 본의원이 축제장을 방문해 보았는데 외부 사람은 어쩌다 있고 공무원과 읍·면·동 통장, 이장, 부녀회장과 일부 시민들이 관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꼬집었다.
김영자 부의장은 이어서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는 독창적으로 여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뉴욕에 붙어 가는 짝퉁 행사였다고 본 의원은 생각한다”며 “여주시가 뉴욕을 선전하고 홍보해주는 것밖에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김 부의장은 “시장님 취임 1년 만에 시장 직을 걸고 하신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 축제는 시민들 사이에는 혈세만 낭비한, 외국인들도 오지 않은 국제행사였다고 비판의 소리가 큰데 내년에도 또 하시겠다고 하셨다”며 “뉴욕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무슨 이유로 내년에도 또 하고, 전체 5년간 약속을 하신 뚜렷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장님의 명백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경희 시장은 15일 답변에서 “행사 전후 KBS, SBS 등 주요언론사에서 운영상의 일부 미비점을 지적한 바 있으나, 대부분의 언론에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하였고, 외부전문가가 수행한 축제평가 용역보고서에서도 지역경제에 직접경제효과 29억원, 간접경제효과 64여억원 합계9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새로운 트랜드의 축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고 답했다.
“또한,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행사기획 단계부터 여주인이 주인되는 축제로 마련하고자 시민참여마당, 무료 전시‧상영회,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추진했다”고 답했다.
이어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가 뉴욕에 붙어가는 짝퉁행사로 뉴욕을 홍보하는 것이라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은 한발짝 더 나아가보면 뉴욕페스티벌이라는 천리마를 타고 가면서 우리 여주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그래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하여, 이를 마중물 삼아 세종과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독창적이고 여주만의 특색있는 가칭)“세종창조문화축제”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아울러 세종창조문화축제는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세종과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발굴·개발하고,「뉴욕페스티벌 in 여주」를 추진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집적시키는 한편,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세종창조문화축제를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세종대왕 즉위 600년이 되는 2018년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차원 높은 여주홍보축제가 되도록 계속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본지는 여주시장 직을 걸고 시행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에 대한 문제제기와 갈등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연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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