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음용률 미국 56%, 일본 52%, 캐나다 47%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음용률 관련 홍보비용으로 최근 3년간 56억이 넘는 비용을 지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 의원(용인 갑, 새누리당)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수돗물 음용관련 홍보비 지출’ 자료에 의하면 ‘12년 9억 6천만원, ‘13년에는 13억 5천만원, ‘14년에는 33억 1천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직접 음용률 수치는 5%대로 OECD 국가 음용률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은 56%, 일본이 52%, 캐나다 47%로 높은 음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낡은 수도관과, 상수원의 수질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다목적댐 수질 측정 결과 총 15개 중 12개 댐이 환경부가 고시한 목표수질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수장별 부식성 지수도 수자원공사가 내부적으로 정한 기준(-1.5)을 넘는 정수장이 무려 54.1%(20곳)나 되어 수자원공사가 관리 운영하는 댐, 저수지 및 정수장 수질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우현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수돗물을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후관로 교체는 물론 전국 지역의 댐 및 정수장 수질 개선 또한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며 “상류 오염 발생원부터 철저히 수질관리를 하여 국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 부식성지수(랑게리아지수(LI)): 수돗물 금속이나 시멘트의 부식에 미치는 정도. 일반적으로 랑게리아지수가 0이하면 수도관에 대하여 부식성이 있음을 의미
<경기미디어신문 이상우 기자>
<자료제공=새누리당 용인시갑 이우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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