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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신농협 김형하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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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신농협 김형하조합장



김형하 조합장(62)은 재선을 허용치 않는 지역풍토와는 다르게 4선이다.

경기도 내에도 4선이상은 10여명뿐이라 그의 연임은 독특하다.

법적으로는 앞으로도 두 번 더 연임할 수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 대신농협 조합장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하여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차기 조합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김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의 구조조정 등 타 지역과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그때는 또 다른 이야기라며 대신조합이 지역적으로 협소하고, 조합원 수가 적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 동안 중앙과 지역을 연계하여 큰 사업들을 실행하고 완수한 경험을 살려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대신면 후포리에서 출생하여 여주지역에서 학업을 마쳤고, 1974년 농협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 후 금사농협과 능서농협을 거쳐 다시 대신농협에 복귀하였, IMF와 금융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대신농협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당시 47살이던 1997년 조합장에 출마하여 10대 조합장으로 취임하였다.

김 조합장은 농협직원 시절에는 토박이가 아니라는 말에 여러 번 술상을 엎었다고 한다.

월북가족이고 친인척이 별로 없는 김영하 직원은 그런 환경에서도 조합장에 당선되었고, 11대, 12대, 13대에 걸친 연임은 그의 친화력과 능력을 조합원이 인정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구마사업단의 부진과 미곡종합처리장의 통합 등으로 어려움을 격기도 하고 얼마 전에는 직원들의 성과급에 대해 조사를 받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김 조합장은 여주군 농협조합장 협의회장, 농협중앙회 대의원, 경기농협 RPC조합 협의회장, 농협유통이사 등의 직책을 수행하며 얻은 경험과 여주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솥은 열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수려 더욱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한다.

천서리에 지점을 설치하였지만 그는 아직도 더 넓은 지역에서 더 큰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진정한 농협맨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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