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시행 공무원 채용의 30%는 여성에게 보장
- 목표제가 적용되지 않는 공공기관은 여성고용의 사각지대
- 전체 우리나라 공공기관 중 57.6%, 여성비율 30%미만(평균 25.7%)
- 한국건설관리공사(0.6%), 우체국물류지원단(1.9%), 대한석탄공사(2.5%)
- 코레일네트웍스는 2010년 77.7% ⇨ 2014년 57.3%,
- 지난 5년간 오히려 여성비율이 20%이상 크게 감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수원영통)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인력현황 및 여성비율’ 자료에 따르면, 전체 316개 공공기관의 직원 26만 1,338명 중 여성은 6만 7,2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의 전체직원 대비 여성비율은 25.7%로 공무원 시험에 적용하고 있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3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기관은 여전히 여성고용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인사혁신처의 균형인사제도 중 하나로 신규 채용 시 한쪽 성별의 30% 합격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전체 316개 공공기관 중 여성비율이 30%를 넘지 않는 공공기관은 한국 공항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 28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같은 준정부기관이 56개, 한전KPS와 같은 기타공공기관이 9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전체직원 330명 여성이 2명으로 여성비율이 0.6%로 가장 낮았고, (재)우체국물류지원단이 931명 중 18명(1.9%), 대한석탄공사가 1358명 중 34명(2.5%)으로 여성비율이 적은 대표적 공공기관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체 2,121명 중 1,620명(76.4%)으로 여성비율이 제일 높았다.
한편 코레일네트웍스(주)는 2010년 77.7%에서 2014년 57.3%로 5년간 여성비율이 오히려 20%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전체 임원 대비 여성임원 비율은 평균 11.98%로 분석됐다.
평균보다 여성임원이 낮은 공공기관은 전체 316개 공공기관 중 56%인 177개에 이르고, 133개 공공기관은 여성임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활용이 필수”라고 지적하며, “채용 단계에서부터 승진에 이르기까지 여성인재를 조직의 주요한 동력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미디어신문 이상우 기자>
<자료제공=새정치민주연합, 수원영통 박광온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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