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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도시공사‧농수산물공사 임원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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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

구리시 도시공사‧농수산물공사 임원공개 모집

‘기대와 우려’ 공존
응시자 ‘전직 공무원 포진’
행정은 장점, 전문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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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경제의 중심축인 도시공사와 농수산물공사의 임원에 대해 공개경쟁이 진행되면서 정관가와 시민사회의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응시자 대부분이 전직 시의 고위공직자이거나 정가의 인물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행정력을 갖춘 것은 장점이나 전문성은 검증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지역경제성장에 먹구름이 끼는 것 아니냐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와 도시공사농수산물시장 관계자들은 거의 1년 동안 인사권조차 통하지 않을 정도로 무방비로 방치되었던 두 곳이 뒤늦게 정상화를 위한 기회인만큼 경영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들이 적절히 배치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20일 구리 관가정가, 시민사회에 따르면 현재 구리 도시공사와 농수산물공사는 각각 임원비상임 이사의 공개모집에 들어갔고, 도시공사는 서류심사, 면접까지 마쳐 최종 결정만 남았고 농수산물공사는 서류접수가 진행 중으로 52일 마감이지만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거나 예상되고 있다.

공개모집에 응시한 인사들은 지역 내 인사와 외부의 전문 인사들로 구분된다.

우선, 지역인사들을 보면 전직 공직자들이 대부분인데 하나같이 백경현 현시장의 측근으로 분류 가능한 인사들이다.

반면 외부 인사들은 각 응시분야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고른 분포를 이르고 있다.

시민사회의 우려는 이런 맥락을 볼 때 한쪽으로 치우친 편중인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시공사와 농수산물 공사는 시장이 직접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기관, 시의회, 시장이 추천하는 적정비율의 임원추천위원 7명이 응시자들을 서류, 면접 심사를 통해 점수를 부여해 최종 선정자 2인을 시장에게 추천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형평성은 갖추었다는 점에서 독단적인 임명권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지만 과연 임원추천위원들이 얼마나 독립적이고, 시민과 구리시를 위한 판단을 해줄지에 시민사회의 우려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에선 추천의 결정권을 가지고 임원응시자들을 평가하는 임원추천위원회도 면면을 보면 지역의 원로, 세무사. 변호사. 유통전문가. 전직 공직자. 전직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어 형평성. 전문성을 갖추어 그 어느 때 보다 공명정대한 임원추천위원회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우려하는 점은 응시한 공직자 중 몇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백경현 시장을 지난 동시지방선거에서 지지했거나 선거캠프에 관여가 됐던 인물들로 이들이 임원직을 싹쓸이 할 경우 백 시장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논공행상의 보상인사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여지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농수산물공사와 도시공사가 향후 추진해야할 대형 프로젝트들의 성공여부에 따라 시의 명운이 달라지는데 농수산물공사의 경우 이전리모델링과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고, 현금의 흐름이 큰 유통시장의 특성상 시장원리를 배제 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사고의 틀을 깨지 못하는 공직자 출신만으로 경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떨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우려가 있다.

도시공사의 경우 전. 현직 시장 간에 서로 의견이 다른 개발사업들이 서로 얽혀 복잡한 양상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전체적으로 헤아리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데 그럴 만한 역량을 가진 인물이 추천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더구나 시민사회는 농수산물공사와 도시공사의 임원 선임에 있어 전임시장이 지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음에도 불구 정치적 입맛에 맞는 측근들을 선별 등용함에 따라 문제가 야기된 점들을 고려한다면 공백을 가졌던 이번 등용은 과거의 누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외를 가리지 말거나 적당하게 혼합되더라도 시를 번영으로 이끌고 시민들의 살림을 살리는 적절한 인재들이 등용되어야 할 것이라는 직언들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의견들을 반영하듯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의 대표성을 가진 A기관의 K회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설 낙후로 인한 안전, 위생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라며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하며 도매법인, 중도매인 간에 소통할 수 있고 시장 활성화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력과 능력을 갖춘 인재가 등용되길 바란다고 이번 임원 모집의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구리도시공사와 농수산물공사의 임원 추천위는 서류,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사장 적임자를 현 백경현 시장에게 추천하게 되고 사장은 시장이, 본부장은 각각 사장이 추천하게 되는데 이 과정들이 빠르면 4월말, 늦어도 5월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백경현 구리시장의 첫 산하 기관 인사가 시 공직자 출신으로 편중되지 않고 얼마나 공평무사 할지에 관해 지역 관, 정가와 시민사회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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