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를 발표한 직 후 기자들의 질문에 더 많은 문제점들이 돌출되었다.
‘여주 시 승격 오해와 진실’이라는 유인물은 여주군과 특별추진위원회에서 만들었는데 군정질문에서 장학진 의원은 오류가 있으니 회수하여 오류를 수정하던지 수거하여 폐기하라고 했고, 군수는 확인하고 행하겠다고 답했다.
발표 후 또 이 유인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고, 김학모 변호사는 조목조목 잘못된 부분을 설명했다.
특히 교육문제에서 여주지역 고등학교 평균과 타지역 명문교와의 비교표는 비교자체가 될 수 없다며 여주의 가정중에는 50만원 이하로, 또 100만원 이하로 살아가는 가구가 상당하고 200만원 이하로 살아가려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환경이 열악해 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더 좋은 교육환경이 되려면 지역경제가 활발해지고 가계의 부가 더욱 창출되어야 한다고 최은옥 회장(여주군 초중고 학부모연대)은 말했다.
또한 오학의 편입이 편법이 아니라 인위적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지적은 여주군의회 군정질문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반대하는 비율이 군청 여론조사에서는 33%, 이번 조사에서는 33.2%로 거의 같다는 지적에 남창현씨는 소수의 인원으로 많은 홍보를 하지 못했다고 자인하는 부분이다.
이번에 실시된 여론조사가 불법적이거나 법적요인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군민의 정서를 알아달라는 완곡한 표현이나, 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 진행한다면 나름 격 높은 방식의 주민소환도 불사하겠다는 작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가 끝 날 무렵 군민회관에서는 여주청년회의소, (사)바르게살기여주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여주군지회, 녹색성장실천협의회가 시승격추진설명회를 열었고, 오전에는 여주도자기산업협동조합에서 시승격관련 행사를 했다.
여주는 지금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서로를 향해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로 돌진하는 기차와 같아 곧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조성해서 누가, 무엇을 얻으려는지 주판을 두드려 정확한 셈을 내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몇 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주의 전 행정력이 시 전환에 소진되고, 언제 또다시 반복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청소년문제, 노인과 장애인 복지는 묻혀버리고 있다.
군청의 2차 여론조사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