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시 전환 관련 여론조사’ 한길리서치 실시
여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회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맡겨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8%가 여주 시로 전환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고, 그중 72.6%만 내년(2013년) 1월 1일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37.6%만이 2013년 1월 1일 여주 시 추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군청에서 여주 시 전환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88.1%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에 11.9%가 모른다고 답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주 시로 전환될 경우 장단점에 대한 질문엔 17.0%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 44.7%, 잘 모른다는 응답 38.3%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낮아 전체적으로 여주군민들은 여주 시 전환에 따른 장단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찬성하는 51.8%가 대답한 이유는 64.2%가 여주가 크게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주민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27.1%, 시민이라는 이미지가 좋아서 6.7% 순이었다.
조사에서 반대하는 군민은 33.2%로 세금증가 등 이익보다 손해가 많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은 57.5%가, 다음으로 자녀교육 문제에 불이익이 크므로 24.8%, 군민을 무시하는 군청의 독선적 행정이 싫어서 1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주군 초․중․고 학부모연대’, ‘여주교육을 생각하는 소통과 공감’,‘바른교육 학부모 모임’등 올바른 여주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단체와 ‘여주군농민회’, ‘여주군여성농민회’, ‘바른먹거리를 선도하는 한살림’, 여주시 졸속추진을 반대하는 ‘여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사회단체들이 여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여주 시 전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실시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CATI 시스템을 이용한 RDD(임의걸기)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2012년 7월 현재 여주군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하고 18일엔 검증보완 조사를 마쳤다고 한다.
표본추출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해 조사했으며,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보정을 했다고 한다.
표본크기는 1,000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로 전해졌다.
한편, 여주시가 졸속으로 추진되는 것을 염려하는 여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주 시 졸속추진 반대 활동을 위해 후원계좌(농협 164-02-066841 남창현)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