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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주군의회 제1841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4대강 사업의 결과물인 친수구역개발이 당남리 인근에서 조속히 진행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물었고, 군수에 대한 질문 또한 여러 의원이 중복적으로 물었으며 김춘석 군수조차 답답함을 토로한 오늘(7월 11일), 수자원공사와 부산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의 360만평, 78천명(주택 29천호), 54천억 규모의 사업이 지정검토 되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 부산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보도가 현실감을 느끼게도 하지만 우선적으로 지정을 기대했던 여주군에 커다란 파장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며 여주군의 소아적인 행정과 유아적인 감사를 바라보며 많은 아쉬움을 느낀 이유는 너무나 순진하고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대구나 부산, 경상도가 현 새누리당의 근본적인 텃밭임에도 여주나 양평, 가평이 경기도임에도 여권지지의 중심이라는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각각의 개발규제를 원천적으로 벗어날 수 없음을 인정하지 못하며, 그 동안의 4대강 개발을 찬성했으니, 시위나 떼를 쓰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고스란히 표출한 정례회였다.
도로개설과 보수, 공유재산임대, 시 승격 등 서로간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고 제압하려하는가 하면, 굴복되지 않기 위해 버둥거리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정부와 여당, 수자원공사는 밀실에서 각자의 삶을 연장하고 획득하기 위해 용역사업 중단이라는 연막을 피워가며 여주사람들의 피를 말린 것이다.
군 청사에 비가 새도 방수로 견디며, 전철이 들어오면 역사개발이 우선이라는 집행부나 농협에서 낮은 금리로 잠자는 재원으로 땅을 먼저 구입해야 이자보다 지가상승의 득이 크다는 설왕설래는 오늘 발표된 내용을 보며 아이들 장난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개발을 찬성하여 반대하는 시위대와 결전을 벌인 여주로서는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이다.
리더는 바른길로 인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잘못을 지적하며 고쳐야 하고, 아집으로 옳다고 버팅기면 할 말이 없어진다.
진두지휘하여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집단지성이 올바른 길을 등대처럼 밝히는 시대이다.
여주가 문화관광, 생명산업, 축제와 콘텐츠로 가득 찬 지역으로 남아 콘크리트와 부동산으로 죽어가는 도시를 비웃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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