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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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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지역

평택시,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문화원은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및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913일 일요일 11시부터 평택시 포승읍 석정4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는 일제강점기에 먼 타국으로 집단이주하여 그곳에서 광복을 맞은 경기도민을 고향마을에 초청하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고향마을에 초청된 마을사람들은 중국 길림성 유하현에 집단으로 이주한 경기도 사람들로, 이들의 마을은 현지에서 경기툰(京畿屯)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툰에 살다가 몇 해 전에 돌아가신 최봉화(崔鳳和, 작고)의 증언에 따르면 이민을 떠나온 것은 19403월이었다.


그의 고향은 평택군 포승면 석정리이다.


당시 일제는 만주에 가서 3년만 참으면 배부르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땅과 집을 준다고 회유하며 이주를 권유했다.


이에 가족 단위로 이민길에 올랐으며, 함께 이민 온 대다수가 경기툰에 정착했다.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은 일제의 강제에 따라 각각 중국인 집에 방 한 칸을 빌려 곁방살이를 하다가 점차 독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평택문화원과 경기문화재단은 당시 이주 1세대들은 대부분 돌아가셨지만, 생존해 계시는 몇 분과 그 자손들을 고향인 평택 석정리로 모시고 마을사람들이 돌아왔다라는 작은 마을잔치를 준비한 것이다.


석정 4리는 반남 박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당시의 일을 기억하는 친척들이 살고 계신다


마을잔치는 마을 분들의 환영 인사 후 선물과 옛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마을 두레풍물을 즐길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와 평택문화원이 주관하여 이루어지는 이 행사는 석정4리 마을주민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준비를 도왔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로 경기도 밖의 경기도 사람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이 분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를 이룬 분들을 기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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