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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한글 기초 문해 교육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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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한글 기초 문해 교육 ‘빨간불’



교실에 한글 읽기, 쓰기가 심하게 부진한 학생이 있다” 55.6%

41% 초등 교사, 한글 읽기, 쓰기 격차로 인해 수업지도에 어려움

교육대학교서 기초 문해 교육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 63.5%

학교에서 읽기, 쓰기 부진 학생 별도 프로그램 운영 안한다“ 71.8%

사회경제 여건 열악한 지역 읽기쓰기 부진학생 비율 월등히 높아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실은 전국 14개 교육청 소속의 초등학교 교사 2,142명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 문해 교육 실태>에 대하여 설문 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대다수는 교육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는 64% 교직경력 3~4년 정도의 1급 정교사 연수 대상자로 저경력 교사이다.


전체적으로 학교 현장의 교사 55.6%는 교실에 동일 학년이나 나이에 비하여 한글 읽기, 쓰기가 심하게 부진한 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1~2학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 990명의 설문을 분석해보면 더 높은 63.1%가 교실에 심한 한글 읽기, 쓰기 부진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나랏말인 한글 교육이 공교육 보다 대부분 사교육이나 가정에서 선행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많은 연구 결과(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육아정책연구소 등)를 고려하면 한글 선행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에 입학한 학생을 공교육이 잘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한글 교육은 공교육이 아니라 사실상 가정과 개인의 책임이 되어있다는 불만과 비판이 많다.


읽기 쓰기가 부진한 학생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라는 질문에 10% 이상 즉, ‘열 명 중에 한명 이상이라고 답한 교사가 17.8%나 되었다.


1~2학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는 20.5%가 학생 중에 10% 이상이라고 답했다.


유의할 것은 1~2학년에 비하여 중학년과 고학년이 상대적으로 약간 적다고 해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읽기, 쓰기 부진이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기존 읽기, 쓰기에 관한 누적된 연구에서는 저학년 읽기, 쓰기 부진은 학년이 올라가도 지속적이거나 오히려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교사가 실제 교실에서 읽기, 쓰기 격차로 인해 수업에 어려움을 느낀다라고 답한 교사는 41.5%로 예상 보다 상당히 많았다.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읽기 쓰기 부진은 아주 심각하다.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한글 문해 실태>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1~2학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근무한 교사(292)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78.8%는 한글 읽기, 쓰기가 현저하게 부진한 학생이 교실에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읽기 쓰기 부진 학생의 비율이 10% 이상(10 중에 1명 이상)이라고 답한 교사는 무려 34.5%로 전체 조사대상(17.8%)과 비교하면 약 2배정도이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좋은 지역의 9.9%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이나 되었다. 심지어 20% 이상으로 “5명 중에 1명 이상이라고 답한 교사가 12%나 되었다.


특별히, 읍면지역(농산어촌)은 가장 심각했다. 이 지역에서 1~2학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교사의 34.7%가 읽기, 쓰기 부진이 10% 이상이라고 응답(도시지역 16.5%)했다.


읍면지역은 아주 심각한 수준인 읽기, 쓰기 부진이 20% 이상 (5명 중에 1)이라고 답한 교사가 도시 지역은 2.8% 이었지만, 읍면 지역은 14.2%5배가 더 높아 압도적이었다.


실제 학생조사, 읍면지역에는 학교 속 문맹자가 많았다


예상 밖에 심각한 초등학교 저학년의 한글 읽기, 쓰기 부진은 학교 현장의 교사의 설문 뿐만 아니라 실제 읍면지역의 학생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좋은교사운동이 읍면지역의 교육지원청(1, 산간지역)가 함께 1~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한글문해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는 한글의 기초 즉, 자음+모음을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을 평가하는 검사로 주로 , , , 수준을 알고 있는가 확인하는 검사이다.


1학년 18.%, 심지어 심각한 것은 2학년의 6.8%가 사실상 가장 낮은 수준의 기초 한글을 해득하지 못했다. 1~2학년 한글 미해득 학생의 38.8%는 다문화 학생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학교 현장의 교사의 설문과 실제 학생을 조사한 자료를 볼 때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도시지역과 읍면지역의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읽기, 쓰기 지도에 대한 세밀한 평가를 통한 선별과 집중적인 교육 지원 정책이 절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심각한 것은 초등학교 교사 양성기관인 교육대학에서는 한글 기초 문해에 대한 지도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3.5% 재대로 배우지 않았다.


이러한 학교 현장 교사의 설문을 볼 때 교사 양성기관인 교육대학에서도 초등교사 양성기관으로써 책무성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과 교육과정 보완이 시급하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사의 한글 기초 문해에 대한 시급한 전문성 신장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글 읽기, 쓰기가 심하게 부진한 학생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교육부의 2009 개정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중점에는 기초 국어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한글 기초가 현저하게 부진한 학생을 위해 실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대다수 71.8% (운영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 , 28.2% 운영하고 있다.


유은혜 의원은 한글 읽기, 쓰기 교육은 초등교육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초기본교육이지만 어느덧 가정과 개인의 책임으로 되어버린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한글 읽기, 쓰기가 어려운 학생이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이 아이들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글 기초 문해 교육은 사교육, 선행 교육을 현실을 고려면 국가 차원에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유은혜 의원은 교육당국은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도시 지역과 농산어촌의 지역 그리고 급속히 증가되는 다문화 학생을 포함하여 한글 읽기, 쓰기가 어려운 학생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초등교사 양성과정에서부터 한글 문해교육 과정 제대로 배워 읽기쓰기 부진 학생 지도를 위한 전문성을 기르도록 전체 교육대학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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