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납품이 끊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 돕기에 나섰다.
시는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하나로마트에 내에 학교급식 식자재 상설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역 내 134개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7곳 농가가 재배한 아욱, 얼갈이, 열무, 참나물, 표고버섯 등을 판다.
성남시 내부 전산망을 통해서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판매율이 저조한 시금치와 근대 4㎏ 분량을 한 세트로 묶어 내놓은 지 이틀(3.19~20) 만에 300세트, 330만원 어치가 팔렸다.
이중 31세트는 구내식당을 직영하는 수정·중원·분당구청이 식품 재료로 사 갔다.
성남시는 4월 3일부턴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야외에도 학교급식 식자재 직거래 장터를 개설·운영한다.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넓혀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급식을 납품하는 지역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 여러분들도 농산물 구매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승운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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