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셋째아부터 지급하던 출산축하금을 첫째아 둘째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도입하려 하였으나 보다 성숙한 제도 마련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실질적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출산축하금이 1년에 20억 원 가량의 재원이 투입되는 반면 여러 연구조사 결과 실효성이 극히 미미함을 우려하여 이천시의회는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 할 것을 권고하며 출산축하금 지급확대 조례[안]을 부결 처리하였다.
이천시는 저출산의 원인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여성의 출산 후 경력 단절, 출산 및 양육비 증가, 일자리, 주거문제 등 복합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시민의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높이는 정책이 결국 출생률 증가에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천시는 시의회의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그 동안의 출산지원제도를 보완하여 실질적이며 체감도 높은 출산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에서는 출산축하금[셋째이상] 및 다자녀양육수당 지급, 신혼부부 주거지원, 난임시술비지원, 아동수당지급, 보육료지원,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등의 출산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이키우기 좋고 살고 싶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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