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 구름조금속초19.5℃
  • 구름많음14.7℃
  • 구름많음철원14.0℃
  • 흐림동두천14.3℃
  • 흐림파주13.6℃
  • 구름많음대관령13.5℃
  • 구름많음춘천14.4℃
  • 흐림백령도14.6℃
  • 구름조금북강릉21.0℃
  • 구름많음강릉23.7℃
  • 구름많음동해19.3℃
  • 구름많음서울17.5℃
  • 흐림인천15.4℃
  • 구름많음원주17.2℃
  • 맑음울릉도20.3℃
  • 구름많음수원15.1℃
  • 구름조금영월14.6℃
  • 구름많음충주15.4℃
  • 구름많음서산15.3℃
  • 구름조금울진21.2℃
  • 구름많음청주19.0℃
  • 구름많음대전17.8℃
  • 흐림추풍령17.1℃
  • 구름많음안동17.2℃
  • 구름많음상주18.7℃
  • 구름많음포항20.0℃
  • 구름많음군산16.5℃
  • 구름많음대구19.8℃
  • 흐림전주18.3℃
  • 구름많음울산16.6℃
  • 흐림창원17.6℃
  • 구름많음광주19.9℃
  • 구름많음부산19.8℃
  • 구름많음통영16.2℃
  • 맑음목포17.1℃
  • 구름많음여수17.9℃
  • 안개흑산도14.6℃
  • 흐림완도17.5℃
  • 흐림고창
  • 흐림순천15.6℃
  • 구름많음홍성(예)16.6℃
  • 구름많음15.9℃
  • 흐림제주18.6℃
  • 흐림고산18.2℃
  • 흐림성산17.7℃
  • 흐림서귀포19.9℃
  • 흐림진주15.8℃
  • 흐림강화14.2℃
  • 흐림양평16.3℃
  • 구름많음이천16.6℃
  • 구름많음인제13.7℃
  • 흐림홍천14.3℃
  • 구름많음태백17.5℃
  • 구름많음정선군13.7℃
  • 맑음제천13.5℃
  • 구름많음보은15.9℃
  • 구름많음천안14.9℃
  • 구름조금보령15.0℃
  • 맑음부여16.5℃
  • 흐림금산16.4℃
  • 구름조금16.7℃
  • 구름많음부안17.0℃
  • 흐림임실17.1℃
  • 흐림정읍17.2℃
  • 흐림남원18.1℃
  • 흐림장수14.6℃
  • 흐림고창군16.3℃
  • 구름많음영광군16.1℃
  • 흐림김해시17.6℃
  • 흐림순창군18.2℃
  • 흐림북창원18.5℃
  • 흐림양산시17.6℃
  • 흐림보성군16.8℃
  • 흐림강진군17.5℃
  • 흐림장흥17.0℃
  • 흐림해남17.2℃
  • 흐림고흥15.6℃
  • 흐림의령군16.9℃
  • 흐림함양군17.0℃
  • 구름많음광양시17.8℃
  • 구름많음진도군15.1℃
  • 구름많음봉화12.7℃
  • 구름조금영주15.9℃
  • 구름많음문경16.8℃
  • 구름많음청송군13.8℃
  • 구름많음영덕21.4℃
  • 흐림의성15.6℃
  • 흐림구미19.3℃
  • 구름많음영천16.4℃
  • 구름많음경주시15.7℃
  • 구름많음거창15.7℃
  • 구름많음합천17.3℃
  • 구름많음밀양17.3℃
  • 흐림산청16.5℃
  • 구름많음거제15.7℃
  • 구름많음남해16.8℃
  • 흐림16.6℃
기상청 제공
고양·파주 지방법원 승격 공동성명 발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부지역

고양·파주 지방법원 승격 공동성명 발표

지원→지법 승격, 경기북부 가정법원 설치 촉구


26.jpg

 

사법서비스 소외지역인 150만 고양파주시가 권리를 찾고자 뭉쳤다.

22일 법의 날을 맞아, 고양·파주시는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의장이 대표로 성명 발표를 했으며, 경기북부변호사회 이임성 회장, 고양파주 변호사회와 도의원 시의원까지 대거 참석해 고양파주 지역의 사법서비스 개선을 위한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으로는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해 고양지원을 고양·파주지방법원으로 승격할 것, 경기북부를 관할하는 고양·파주 가정법원을 설치할 것, 2020년 운영이 종료되는 사법연수원을 법원 청사로 활용할 것, 남북교류 시 분쟁을 해결할 특별재판부를 고양·파주 지역에 설치할 것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작년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지방법원 승격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지난 3월 관련 조례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고양파주의 연대 필요성을 느낀 이 시장은 파주에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했고 파주시와 파주시의회도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도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며 가세했다.

이처럼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으로 나서는 이유는 150만 고양파주를 관할하는 법원은 고양지원 단 하나로, 이마저도 지방법원의 분점격인 지원인 까닭에 주민 불편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소송, 파산·회생, 단독판사 재판의 항소심을 위해서는 왕복 네 시간이 소요되는 의정부지방법원을 찾아야 한다.

서울에 5개의 지방법원이 있고, 경기 남부에는 수원지방법원에 이어 수원고등법원과 가정법원까지 설치된 것과 대조적이다.

현재 고양지원이 관할하는 고양과 파주 두 도시의 인구 수, 사건 수는 어지간한 지방법원과 맞먹는 상황이다.

고양지원이 지방법원이 다루는 사건 중 일부만을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소송 건수는 서울 지방법원과 유사하고 청주·제주 지방법원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실정이다.

현재 고양과 파주의 인구 증가율은 타 도시보다 월등히 높으며 파주LCD 단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양테크노밸리 등 대형 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사법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jpg

 

이재준 고양시장은 로스쿨 제도 시행으로 다수의 법조인이 배출됐지만 정작 소송을 담당할 법원과 재판관의 수는 제자리에 머무른 까닭에 실질적인 사법접근성을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 사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고양·파주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할 수는 없다고양시와 파주시가 협력 연대해 반드시 지방법원 승격과 가정법원 설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헌법은 국민 누구나 신속한 판결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고양파주 주민들은 이러한 권리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고양시와 협력해 고양파주시들의 낙후된 법률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발표 후 두 시의 시장과 의장들은 김연하 고양지원장을 찾아가 사법서비스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공동성명서는 향후 국회와 법원행정처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두 시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연대 하에 추진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