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이 지난 12일 중앙보훈병원 재활병동을 찾아 입원 중인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를 병문안했다.
정춘숙 의원은 평소 친일파가 득세하여 호의호식하지만 정작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3.1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정 의원은 “용인의 한 시민으로서, 또 국회의원으로서 용인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오희옥 지사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용인 출신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오 지사는 2018년 3월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용인 원삼면 출신인 오 지사의 일가는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오 지사에 이르기까지 3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오 지사는 10대에 한국 광복군에 지원하여 중국 류저우에서 첩보활동과 문화 활동을 담당했던 독립운동가이며,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정춘숙 국회의원은 “독립투쟁에 인생을 바쳤던 오희옥 지사님과 독립운동가들, 가족 분들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할 일”이라며 “용인시민으로서 오희옥 지사가 계심에 자긍심을 느끼고, 쾌차하시어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지역에서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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