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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달군 119소방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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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달군 119소방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인터넷 검색1위를 차지하며 남양주소방서 119소방관의 좌천이 김문수경기도지사의 보복성이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한듯 오늘(30일) 김지사가 두 소반관을 만나며 진화에 나섰다.


오모, 윤모 두명의 소방관은 자신들이 규정을 지키지않아 이런일이 생겼다며 보복성인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더욱 달구어져 김지사를 패러디한 게시물과 비난글이 넘쳐났고, 김지사는 지난 2009년에 발생한 대응미숙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비상전화를 통해 인적사항을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하고 그들의 원대복귀로 부당한 인사보복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29일 하룻동안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많은 비난글이 올라왔고,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www.gg.go.kr)가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기도 하였다. 

또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김지사와 구속된 김봉주 전의원과의 전화대화를 합성패러디가 퍼지는 등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119: 네,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김문수 : 어 그래, 여보세요.

119: 여보세요?

김문수 : 나는 도지사 김문숩니다.

119: 여보세요?

김문수 : 여보세요?

119: 예, 소방섭니다. 말씀하십시오.

김문수 : 어, 도지사 김문숩니다.

김문수 : 여보세요?

119: 예예.

김문수 : 경기도지사 김문숩니다.

119: 예예, 무슨 일 때문에요?

김문수 : 거기 119 우리 남양 소방서 맞아요?

119: 예, 맞습니다.

김문수 : 이름이 누구요?

119: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신 건데요?

김문수 : 어, 내가 도지산데 거 이름이 누구요? 지금 전화 받은 사람이? 

김문수 : 여보세요?

119: 예예.

김문수 : 이름이 누구냐고?

119: 여보세요?

김문수 : 지금 전화 받은 사람이 이름이 누구여?

김문수 : 여보세요?

119: 예,예.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어요?

김문수 : 이름이 누구냐는데 왜 말을 안해?

119: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지 먼저 말씀을 하십시오.

김문수 : 어, 아니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지금 그게 안들려요? 

119: 선생님, 무슨 일 때문에 여기다 전화를 하셨는데요? 소방서 119에 지금 긴급 전화로 하셨잖아요? 

김문수 : 그래요, 119했어요. 그래요, 엉.

119: 예, 그러면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지 얘기를 하셔야지요.

김문수 : 아니 도지사가 누구,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해? 

119: 여기에다 그렇게 전화를 하시는 분은 일반전화로 하셔야지, 왜 긴급전화로, 그렇게 얘기를 하시면 안되죠.

김문수 : 어.

119: 여보세요??

김문수 : 누구냐고 이름을 말해봐, 일단.

(전화 끊어짐)

 

잠시 뒤 다시 걸려옴.

119: 예 소방섭니다.

김문수 : 예, 내가 저 경기도지사 김문숩니다.

119: 예예.

김문수 : 아까 전화 받았던 사람 관등성명 좀 얘기해 봐요.

김문수 : 지금 받는 사람 맞아?

119: 아닙니다 제가 받은 게 아닌데요?

김문수 : 지금 누구요 그럼?

119: 저요?

김문수 : 예.

119: 저는 윤ㅇㅇ입니다.

김문수 : 윤ㅇㅇ 소방위인가?

119: 예?

김문수 : 소방사?

119: 예, 소방교입니다.

김문수 : 소방교.

119: 예 그렇습니다.

김문수 : 방금 좀 전에 받은 사람 누구요?

119: 여보세요?

김문수 : 지금 받은 사람 이름이 누구?

119: 아니, 지금 119로 하셨잖아요?

김문수 : 119. 윤ㅇㅇ 

119: 예,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데요.

김문수 : 도지삽니다. 

119: 예예.

김문수 : 어, 그래. 알겠어.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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