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 적극 지원키로
양평군은 최근의 경기 침체와 올해 6월 발생한 메르스의 영향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악화가 가중되고 있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1억 5천만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양평군은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위해 매년 1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해 소상공인에게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출연금의 10배까지 특례 보증을 해왔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관내 소상공인 55명이 9억 6천5백만 원의 특례보증 혜택을 받아 관련 예산이 조기 소진돼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357%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2회 추경에 반영하고 9월경 의회의 추경예산안 편성이 확정될 경우 즉시 경기신보에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윤상호 지역경제과장은 “관내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부족과 조달이고, 메르스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번 출연금 추가 지원으로 소상공인에게 메마른 대지에 단비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보 이천지점은 관내 소상공인들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양평군지점에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현장상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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