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메르스도 울고 갈 청렴바이러스 퍼져 청렴도 수직상승 기대
지난해 저조한 청렴도 성적을 받은 양평군이 올해 청렴도 1등급과 청렴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한 지속가능한 청렴실천방안을 이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먼저 지난 1월 열린 청렴교육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교육으로 지난 24일 대회의실에서 본청 및 읍면 직원 190여 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청렴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사례로 배우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청렴윤리교육센터의 박연정 강사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조항 중 ▲선물 및 경조금품의 수수제한 ▲외부강의 ▲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직위의 사적 이용 금지 사항 등에 관해 알기 쉽도록 사례 위주로 설명하며 직원들의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태정 양평군 부군수는 이날 교육에서 “청렴한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공통된 가치관과 행동양식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으로 전 공직자들이 행동강령을 숙지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양평군이 청렴도 평가에서 몇몇의 일들로 인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며 “우리 스스로 자정하고 통제하는 청렴바이러스가 퍼져 ‘맑은 양평, 청렴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군은 오는 9월에도 퓨전사극 “사씨남편기” 청렴 연극을 선보여 다시 한 번 청렴의식을 함양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군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청렴실천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올 연초부터 ▲부패 경각심 높이기 위한 공직감찰 사례집 발간 ▲청렴관련 상시학습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렴 자가진단 ▲클린신고센터 및 공직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직장협의회 연계 자율적 청렴운동 등의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러한 군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들이 올 연말에 있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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