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진행하고, 이야기하고, 공감
남양주시 주민참여위원회(위원장 박성수)가 8일 오후 평내도서관 4층 강당에서 남양주식 토크콘서트인 ‘시민오픈마이크’를 개최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내가 사는 동네의 분위기가 행복지수를 좌우한다” 며 “오늘 이웃들과 나누는 공감과 행복이 즐거운 남양주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첫 무대로 산들소리 뮤직앙상블 이현복 대표의 오카리나 연주로 청중의 마음을 열고, 이어서 공개 신청을 통해 선정된 6명의 시민스토리텔러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실버영어강사의 보람을 소개한 이점자 씨, 층간흡연 문제를 싯구로 표현한 김희연 씨, 경력단절 여성 문제를 지적한 손정자 씨,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표강석 씨, 자녀 양육과 성장스토리를 소개한 이혜란 씨,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는 황란경 씨가 깊은 울림이 있는 스토리로 청중참여단을 웃고 울렸다.
‘시민오픈마이크’의 사회를 맡은 오창균씨 (호평동, 퍼듀케이션 아카데미 원장)는 “이웃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 선뜻 사회를 자청했다”면서 “유명인이 들려주는 거창한 스토리는 없지만, 내 이웃의 이야기라 더 공감되고 잔잔한 여운이 있어서 좋았다”고 현장의 느낌을 전했다.
이번 ‘시민오픈마이크’ 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개방적이고 유연한 시민 소통 플랫폼의 한 형태로 마련되었으며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오픈마이크에 관한 문의는 남양주시 참여소통과(590-2094) 또는 ‘현답토론회 페이스북’으로 하면 된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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