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꽃 청춘 어르신 수학여행 가다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지난 30일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들의 기초 생활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참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 90여명과 함께 ‘2017 양평군 꽃 청춘 어르신 수학여행’ 현장체험을 추진했다.

양평군은 평생학습센터를 거점으로 8곳의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하여 200여명의 비문해 학습자들의 글을 깨우지는 등의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올 해, 양평읍 주민자치센터, 강하면 주민자치센터, 청운면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단월면 별빛마을, 지평 망미리 장수교실 등 학습자와 인솔자 100여명이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파주 영어마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과 양평군의 지원으로 문해학습자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자신감 회복, 사회적응력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파주 영어마을에서 영어 뮤지컬과, 가죽공예 체험, 베이킹 수업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야외 현장체험에 기분 좋아하며, 미리 공부해 온 영어 알파벳을 꺼내서 영어마을 곳곳을 체험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어르신 학습자들은 “어릴 적 그렇게 가고 싶었고 부러워만 했던 수학여행을 가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고, 평생학습과 이주진 과장은 “성인문해학습자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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