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문화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난 17일 강상면에 소재한 봉평막국수집에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계셨다.
식사를 하시던 한 어르신이 “오늘은 행복밥상이 열리는 날”이라며 “우리는 오늘 양서면에서 이곳 멀리까지 점심나들이 하러 나왔다”고 귀띔해 줬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양서면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하러 나왔다.
“행복밥상의 날”은 양평군 행복돌봄과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양평지구협의회, 양평군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나눔식당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상·하반기에 한 번씩 건강체크, 점심식사, 문화체험 등 저소득층 홀몸어르신들의 복지·건강·문화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9개 식당의 나눔활동에 12개 읍·면 11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하반기에도 120여 명의 어르신들을 초대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복밥상에 참여한 어르신은 “정성가득한 밥상을 대접해준 나눔식당 사장님, 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행복한 하루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재화 행복돌봄과장은 “최근 메르스의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운 와중에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실천에 앞장서주시는 나눔식당 사장님들께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복지·건강·문화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양평군의 “행복밥상의 날”에 참여하는 나눔식당은 몽실식당, 홍춘관, 양평명품한우, 봉평막국수, 양서전주관, 가마봉한우집, 계정횟집, 고바우설렁탕, 개군할머니순대국 등 총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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