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품은 하천, 미래로 흘러라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는 2017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호만천”이 참가하여 치수 안전성, 생태환경성, 친수경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전국 소하천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 55개 소하천이 응모하였고,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남양주시는 당당히 최우수로 선정되어 기관표창과 함께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호평동 도심에 위치한 호만천은 천마산의 맑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총연장 1.943Km의 건강한 소하천이다.
2000년 택지개발사업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호만천 본래의 자연경관 보전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였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친수 공간조성사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호만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민공동체는 2014년부터 꾸준히 호만천을 가꾸어 오고 있다.
수질개선을 위하여 수생식물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어두운 교량하부에 그림을 그리고, 한여름 밤 열리는 음악회, 대부분이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하천의 회복에 사람의 관심과 마음, 그리고 정성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잘 조성된 하천은 도시의 품격을 나타내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곳으로, 피폐해진 물길의 정화와 흩어진 자산들의 융합과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획일적인 하천정비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하천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였으며, 이에 따라 남양주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2개 하천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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