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련 18개부서 긴급소집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최근 가뭄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데다 AI까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조청식 부시장 주재로 재난 관련 18개 부서를 긴급 소집,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가뭄 및 AI예방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하고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해 부서별 대응방안을 점검했으며 특히 가뭄과 관련해 향후 기상전망과 농업용수 사용량을 고려해볼 때 가뭄피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대책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조 부시장은 “가뭄극복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재난기금을 앞당겨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현재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정 굴착이나 양수기 구입 시 수의계약이나 긴급발주 등의 규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AI에 대해 시는 현 단계에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농가단위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회합을 자제토록 하는 등 방역에 주력토록 했으며 또 사태가 확산될 경우 시 주요 지역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에 대비해서는 대형 건설공사 현장 안전점검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 및 악취문제, 식중독 및 감염병 대책, 버스 및 경전철 안전운행 대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조 부시장은 “재난은 철저한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전 공무원이 총력을 기울여 위기를 극복하고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우 기자]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