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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박재영 의원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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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여주시의회 박재영 의원 자유발언



27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여주시가 탈권위적 사회를 선도적으로 주도합시다


박재영 의원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유발언 하기 전에 자유발언하고 좀 무관한 것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서 의장님이 자유발언시간에서 시간을 조금 빼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우리 선출직 공직자들은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표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그런데 의정활동을 이제 3년 되었고 이제 4년째 접어들기 직전인데 3년 전에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동분서주(東奔西走)할 때, 박재영이란 사람을 당선시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매타도어(Matador)’라고 하죠?

소문을 만들어가지고 이렇게 퍼뜨리는 것이런 부분이 굉장히 횡횡했던 기억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 의원이 되면 모든 것이 다 깨끗이 털어지겠지! 그러고 나서 의정활동으로 평가 받을 거니까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가지고 새로운 이미지도 만들고,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되겠다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도 제가 사슴농장을 하는데 보약을 팔아가지고 죄질이 나빠서 아마 재판에 회부돼서 처벌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거다. 그래서 정치생명이 끝날 거다이렇게 열심히 떠들고 다닌 사람을 제가 누군지 알죠!

그래서 다시 공식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혐의 없음으로 판결이 났다는 거를 또 강조하고 싶어요.

이 말씀을 왜 드리냐 하면 시장님과 관련된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성경에는 어떻게 되어있냐 하면 저는 크리스찬(Christian)은 아니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더럽지 아니하되,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느니라라고 하면서 세치 혀로 다른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주지 말 것을 명확히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인이라는 사람들이 스스로 세치 혀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거침없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드리는데, 소설 하나 말씀드릴게요.

뭐냐 하면 제 친구가 정해정인데, 흥천 살아요. 그래서 보리축제 이번에 한다고 해가지고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더라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엊그제 와가지고 저한테 하소연을 하는 거예요. “박 의원님, 나 이 억울함 좀 풀어 달라!”.

그래서 무슨 일입니까?” 그랬더니 나 박OO 팀장을 전혀 몰라요!”

무슨 얘기냐? OO을 당신이 잘못해가지고 박수종에게서 6급 보직까지 빼앗기게 만들지 않았느냐!” 그랬더니 전혀 박수종을 만난 적이 없대요. 황당한 일이죠?

전 어떻게 이야기를 전해 들었냐 하면, “정해정이란 친구가 문화관광과에 가서 나 이러이러한 축제를 하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그랬더니 그 담당자가 이것은 제가 감당할 수 없으니까 시장님께 직접 말씀드려라이렇게 거절했대요.

그런데 우연히 시청을 지나가는데 정해정이란 친구를 만나서 박수종 팀장이 정해정이란 친구를 시장님실로 안내해가지고 시장님하고 만나게 해드렸다는 거예요. 거기서 이야기를 해가지고 시장님이 화가 나가지고 박수종 팀장을 엄청나게 질타했다이런 얘기를 제가 들었어요.

그런데 엊그제 확인해보니까 완전 소설이었습니다. “그런 적도 없었고, 그러한 일도 없었고, 박수종을 만난 사실도 없다. 이렇게 하면서 해명을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겁니다. 정말 우리 공직자들 여주시 엘리트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여주시를 선도적으로 변화시켜나가고, 발전시켜나가는 중추세력들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어떠한 이야기, 누군가를 음해하는 이야기, 누구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돌면 적어도 그것이 왜 그럴까? 어떤 이야기일까? 누가 만들어낸 걸까?’ 최소한 '의심하는 지성(知性)’이 되어주기를 부탁드리고자 좀 말씀드립니다.

정해정이라는 제 친구가 쓴 누명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번 벗겨주고 싶어서 잠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제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집에 가면 저녁 TV에서 쏟아지는 뉴스를 보는 게 정말 즐겁습니다.

전에는 집에 가도 TV뉴스가 나오면 틀어버리고 다 거짓말인데, 다 왜곡되고 있는데 저거 들어서 뭐해?” 이러고 안 봤거든요, 솔직히!

그런데 요즘은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아주 감동을 주고, 그 다음에 때로는 눈물도 흘리게 만들고, 가슴을 가득 채우는 즐거움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새 정부가 출범해가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주는 모습이, 다시 말해서 재킷을 벗을 때 비서가 이것을 받아들려고 하는 것을 대통령이 마다하는 모습, 그 다음에 오찬 후에 비서들과 커피 한 잔을 들고서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청와대에서 내가 먹는 밥값, 내가 사적으로 쓰는 비용은 내 월급에서 공제하라고 지시하는 모습, 그리고 우리 이야기하는 특수활동비를 절약해가지고 53억원을 청년일자리 만드는데 쓰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

이러한 내용들을 지켜보면 지극히 상식적이고, 평범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의로운 권력에서는 반드시 행해야 될 모습이라고 좀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칭찬을 하고, 감동을 받고, 그리고 박수를 치는 이유는 되돌아보면 우리가 살아왔던 과거는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몰상식적이고, 권위적이고, 왜곡되고, 부정의한 사회였던가? 이것을 반증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의정활동 한 지도 3년이 됐다고 말씀드렸고, 조만간 4년이 되면 다시 선거를 치러야 되겠죠.

그런데 3년이 지나면서 며칠 전에 제 방 앞에 이렇게 쫙 붙어 있는 액자를 다시 한 번 보게 됐습니다.

거기에 뭐라고 써있냐 하면 한문으로 뉴평안공완이(忸平安恐緩弛)’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편한 것에 익숙해져서, 편한 것을 받아들이고 나태해지는 것을 두려워해라.’

3년을 돌아보니까 저도 많이 나태해져 있다, 아니면 어떤 권위에 길들여져 있다. 어떤 갑질의 문화에 어쩌면 녹아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그래서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노력해왔던 저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 이렇게 하다가는 누군가에 의해서 다시 비판받고, 당신들은 늘 그 자리에 가면 똑같은 문화에 젖어서 똑같은 행태를 보여주고, 똑같은 갑질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되지 않을까?’ 이런 반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공직자들뿐만이 아니라 특히 우리 의원들, 특히 저 자신을 향해서 날리는 비판의 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의정활동을 하기 전에는 행사 들러리용 의원 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행사 거의 참여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의회에서 활동하는 내용으로 평가받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 참여는 의정활동의 연장이라는 생각 속에서 가능하면 여주시가 주관하는 행사나 각 읍··동이 주관하는 행사는 참여하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행사참여를 하다보니까 엊그제도 이런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뭐냐 하면 제가 행사장에 가니까 직원들이 의원님 저 앞좌석으로 가셔야지요라는 말에 "아니 됐어요!"라고 대답하고 뒤에서 인사를 나누며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만나는 공직자들마다 의원님 앞으로 가셔야죠이런 얘기를 계속 하는 거예요.

앞으로 가는 게 맞는 건가요? 지정된 좌석이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의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앞자리에 앉아서 그 권세, 권위, 이런 걸 누려야 되는 건가요?

전 이제 권위적인 모습을 버려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장님께 공식적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어 하는 겁니다.

이제 행사장에 시장, 의장, 도의원, 시의원, 경찰서장, 무슨 무슨 조합장 뭐 이렇게 해서 의자에 이름 붙이는 거 없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위에 의해서 자리 정해지는 거 이제 벗어던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아서 행사에 참여하는 게 얼마나 자연스럽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겠습니까?

시장님! 이제 우리 권위 벗어던지고 그런 문화, 그런 행사, 한번 시장님께서 멋지게 사람의 향기가 날 수 있게 이렇게 좀 만들어주셨으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한번 드려봅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면 며칠 전에 금사참외축제경기미디어신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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