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9월까지 6회에 걸친 여행 프로그램 추진 예정
물미연꽃마을 정취 속 가족애 되찾는 힐링 여행 기대
GKL꿈희망여행사업은 여가시간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관광소외계층에게 여행을 선물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농촌, 어촌, 산촌마을에는 관광산업을 부흥시켜 마을 경제까지 살리는 1석2조의 기획안으로 큰 호응을 받아왔던 가운데 가평군 농촌체험마을협의회(협회장 강병옥)가 2015년부터 3년 연속 GKL사회공헌재단에서 추진하는‘GKL꿈희망여행사업’에 선정돼 5월부터 농촌 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도 산・어촌 체험여행지 4곳을 선정해 관광소외계층 약 880명을 대상으로 가족 단위 국내 체험여행을 무료로 추진할 예정이며 5월 13~14일 첫 여행을 시작으로 5월 20~21일, 6월 3~4일, 6월 10~11일, 9월 9~10일, 9월 16~17일까지 6차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가평 내 여러 개 마을에서 추진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물미연꽃마을 한 곳을 지정해 1박2일 일정으로 마을에서 민박하고 지역 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와 가족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을 함께 즐기게 되고 청정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물미연꽃마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숲길탐방, 북한강 즐기기, 수상레저, 달과 우주를 만나는 밤마실을 비롯해 연근 물김치 만들기, 미원서원 탐방 등 가족 단위 여행객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물미연꽃마을은 물(水)과 산(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고장으로, 옛 지명은 ‘수산리’였다. 그 뜻 그대로 산과 물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체험마을로 천년을 유유히 흘러온 북한강과 홍천강이 합류하는 이 마을에는 우수한 식생환경을 가진 5만㎡ 규모의 자연호수인 ‘굼치’가 자리하고 있다.
굼치에는 주민이 가꾸고 보호하고 키워낸 수 만송이의 연꽃이 가득하고 호수주변 마치 영화 속 풍경을 자아내는 옛 나루터와 숲길, 산책로, 전망대, 꽃길 등이 갖춰져 있는 그야말로 자연생태 여행지다. 주변에서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꿈희망여행에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사회복지기관·단체 등과 연계하거나 직접 재단 홈페이지(www.gklfund.org) 등을 통해 각 여행 일정의 2주전까지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적합성 여부를 파악해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한하고 가평주민은 가평으로 신청할 수 없으며 타 지역(충남 태안, 전남 순천, 경북 청송)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가능하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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