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공사, 용역, 보조금, 인허가 민원인에게 '청렴을 향한 굳은 다짐'을 담은 청렴서한문을 담당부서를 통해 발송함으로써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향한 깃발을 들어올렸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시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대한민국 행복도시 이천 만들기라는 큰 꿈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청렴’이 출발점"이라면서, 세 가지의 청렴다짐을 제시하고 첫째, 모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할 것이며, 둘째, 이유를 불문하고 금품과 향응을 받지 않을 것, 셋째, 부조리 행위자에 대해 엄격히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업무처리 과정에서 금품, 향응 등의 부조리를 경험한 경우 즉시 이천시 홈페이지(www.icheon.go.kr)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또는 이천시청 기획감사담당관실 감사팀(644-2044)으로 신고해 줄 것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아 청렴 의무를 소홀히 한 직원은 엄중 문책하여 내부 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한문 말미에서 ‘이천시정의 동반자’이자 ‘올바른 공익수호자’로서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일에 전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이 서한문은 올해 2월부터 각종 공사, 용역, 인·허가 등의 업무와 관련 있는 기업체 및 개인에게 보내지고 있으며, 3월까지 450여 통이 발송됐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월 전 직원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였고, 오는 18일에는 청렴전문가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청렴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조용하면서도 벅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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