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매산서원 춘향제
여주시는 지난 4월 10일, 목은 이색선생과 삼우당 문익점 선생 위패가 있는 경기 여주시 능서면 매산서원에서 지역 유림 및 종친회원을 비롯해 이대직 여주부시장이 초헌관으로 참석해 춘향제를 올리며 선현들의 음덕을 기렸다.
매산서원은 문익점(1329~1398)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조때 경상남도 거창과 산청지방 유림의 공의(公議)로 건립됐으며, 그 후 목은 이색(1328~1398)과의 친분을 감안해 추향하고 매산(梅山)이라는 이름으로 사액 받았다. 병자호란 때 후손인 문겸이 지금의 위치로 이건해 춘추로 제향 해왔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1868년(고종5)에 훼철됐다. 이후 삼우당의 후손으로 여주경찰서장에 취임한 문상규가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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