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오학동 주민들이 주민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쓰게 해 준 기증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공덕비를 세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지난 1992년 12월 현재의 오학동주민센터(당시 여주읍 오학출장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고 김영식씨와 고 이흥오씨가 청사 부지를 위해 토지를 선뜻 내 놓은 데 따른 것이다.
오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깊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기관·단체와 협력해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성을 모아 공덕비를 건립했으며 공덕비 제막식은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6일 오학동주민센터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었다.
원경희 시장은 부지기증 공덕비 제막식에서 “독지가의 큰 뜻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행복한 오학동이 되도록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부지 기증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귀감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학동주민센터는 지난 2013년 9월 23일 여주시 승격과 함께 ‘오학동주민센터’로 개청한 이래 오학·천송지구 공동주택 증가, 다세대주택 신축, 도시계획사업 확장 등의 행정수요에 대처하며 효율적으로 활용돼 왔으며, 주민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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