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철새들의 북상시기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복하천 등 하천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면서, 철새 북상에 따른 각별한 주의에 대해 이장넷 등을 통해 마을 이장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최근 전남과 충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를 AI 재발을 막기 위해 조류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도 강화하면서 보다 철저한 소득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천 지역에서는 작년 12월 25일 마지막으로 AI가 발생된 이후 23일 현재까지 AI 추가발생은 없는 상태이나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다가옴에 따라 철새들의 북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AI 재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천시는 야생조류 관련 가축방역 내용 등을 마을방송을 통해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AI 의심 신고내용을 축산농가에 알려 각별한 주의와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AI 방역과 더불어 구제역 예방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소와 돼지 모든 농가에 대해선 공무원을 1:1로 지정해서 전화예찰 등을 통해 꼼꼼히 구제역 관련 동향을 파악하면서, 접종 백신도 독려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AI와 구제역 방역을 위해 24시간 상황근무와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철새 도재지로 이용되는 하천변에 대한 방역활동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방역대 방역활동도 중요하지만, 농장단위 1차 차단 방역 역시 중요하다”면서, “가축농가에서도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