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남읍(읍장 남신우)에서는 지난 23일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10kg 쌀 35포(시가 105만원 상당)을 가남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15시경 가남읍 행정복지센터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쌀 35포가 배달됐고, 배달 업체에 기부자의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보았지만 익명으로 기부하겠다는 뜻만을 밝혔다.
이에 가남읍에서는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해 이름을 밝히기보다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기로 했다.
남신우 가남읍장은 “가남읍민을 대신해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으며 후원된 쌀 35포는 설 명절 전에 관내 저소득 가정 35세대를 방문해 배분 할 예정이다.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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