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조금씩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AI의 완전 종식을 위해 방역활동은 오히려 더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AI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작업 등에 집중했던 방역 활동을 최근엔 AI의 감염 매개체로 알려진 철새 등에 의한 추가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야생조류와 철새들이 모이는 하천변에 대한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 일요일 광역방제기를 동원하여 복하천 상류와 호법면 일대에 대한 방역에 이어 9일에는 복하천 하류와 신둔천 주변에 대한 방역 활동이 이루어 졌으며 시의 이런 전 방위적 방역활동에 힘입어 이천 지역에서는 작년 12월 25일 AI가 마지막으로 신고 된 이후 아직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시는 인근 도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 등을 통한 방역활동은 계속해서 24시간 실시하고 있으며 조병돈 시장은 “AI의 추가 발생을 막고 만약 의심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분야별 전담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체감염대책반에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이번 H5N6의 인체 전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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