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까지 8곳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후 추가로 3곳의 농가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살처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AI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방역 총력전을 펼쳐 오면서 방역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2월 초순에는 이천 지역에서 가금류는 물론이고 소, 돼지 등 모든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약 1천여명의 축산인들에게 조병돈 시장 명의의 AI 관련 서한문을 보낸바 있다.
이어 12월 중순에도 AI방역과 예방을 위한 가금 농장의 적극적인 대응과 외부 접촉을 차단해 달라는 조병돈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서한문을 약 200여곳의 가금류 농장에 발송했었고, 이천시는 이번 서한문에서 AI 조기종식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농장의 가축은 신속히 살처분하고 농장 주변을 소독하는 등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금류 농가에서도 AI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과 무엇보다 농장단위 1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차단방역과 시설 위생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조병돈 시장은 “AI의 감염은 철새의 이동에 따라 발생되고 있지만, 사람과 차량이동, 농장간 수평 전파도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런 수평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며, 24시간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런 방역 활동이 더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농가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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