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주거비 500만원 지원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이 장애인 가정의 사연을 접한 것은 지난 10월. 지체장애 5급인 아내와 지적장애 3급의 딸 등 6식구와 살던 A씨(52)가 자신이 거주하는 월세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돼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장애인 가정을 도왔다.
A씨는 척추를 다쳐 지난 4월부터 근로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고 살던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18평짜리 반지하 빌라로 돌려받을 보증금 500만원으로는 인근에 집을 마련하기 어려워 중앙동에 긴급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중앙동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A씨의 사연을 알리고 주거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4일 이들이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고 A씨와 아내를 조건부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지정하고 용인시자활센터 사업단에서 일을 하며 근로수급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씨 가족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막막했는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고맙다”며 중앙동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동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의 가정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오랫동안 빈곤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복지사각지대의 가정들을 꾸준히 발굴해 민간자원과 연계해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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