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을 따라가며 놀자'
관내 초등학생들 중.고등 멘토와 함께 태백에서 강화까지
여주시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여주사람들'이 지난 5월1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한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여강을 따라가며 놀자'가 12월 10일 졸업식을 갖는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들이 여강을 따라가며 탐방하고 여주의 문화, 예술, 역사를 체험하는 교육이다.
‘여강을 따라가며 놀자’는 여강길을 걷고 명성황후생가에서 다도체험과 전통놀이, 장터에서 국수와 국밥먹기 등을 체험했다. 효종대왕릉에서 세종대왕릉 까지 걸으며 세종대왕 이야기 듣기, 대로사 탐방, 신륵사와 여주박물관체험을 하면서 지역을 알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소중함 삶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여강길을 걸으며 그 곳에서 만나는 고구마, 풀, 나무로 악기를 만들었고 6가지 새소리가 나는 대나무피리를 만들며 신나는 예술활동을 하면서 삶과 예술이 함께임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여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탐방과 여강이 끝나는 강화 기행 등을 통하여 체험과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다른 장르와 연계를 시도하며 진행했다.
‘여강을 따라가며 놀자’를 기획하고 진행한 마을교육공동체 여주사람들(대표 권광선)이 말하는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또 다른 매력은 어린이 멘토로 활동했던 청소년들의 참여가 처음에 기대했던 교육목표보다 큰 성과라고 전했다.
지역의 선배들과 함께 친구가 되어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참가한 어린이와 여강을 따라 지역의 곳곳을 돌며 '나'보다 '우리'가 중요한 걸 알아가는 과정들 속에서 선생님보다 더 인기 있었던 멘토들의 활약은 지역의 청소년들과 어린이가 함께 운영하는 배움의 장으로 지속 가능성의 발견이다.
지역의 청소년뿐 아니라 지역의 어른들, 지역의 단체 여강길 등이 함께하는 교육, 체험, 탐방 등은 “아이들끼리 참여하여 자유롭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아이들끼리의 여행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고 참가자 체험후기에 표현됐으며 “또래친구들도 있지만 돌봐주는 멘토 형들과 누나들이 보살펴줘서 요즘처럼 형제・자매가 없는 아아들에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시간을 기다릴 만큼 즐거워하고, 여주시의 문화와 유적을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말하는 참가자 부모들의 의견과 “꿈다락토요학교가 내년에도 꼭 열려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해달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문화교육지원센터)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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