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읍 고잔3리 다목적 마을회관이 완공되어 26일 공재광 평택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내빈 및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일환인 농악팀과 민요팀의 흥겨운 가락 속에 열린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감사패 수여와 내빈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잔3리 다목적 마을회관은 시로부터 1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억2천4백만원의 사업비로 지난 4월에 첫 삽을 떠서 건축연면적 99.39㎡, 지상2층 규모의 마을회관 및 경로당으로 신축되어 주민들의 염원대로 현대식 다목적회관으로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건립된 마을회관은 마을주민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소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을대표인 신보식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주민화합의 장소로 현대식 다목적 마을회관을 건립하는데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드디어 오늘 마을회관 준공식을 갖게 되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잔리로 불리어지는 지명은 마을이 해안과 접하여 갯고랑의 높은 잔다리를 건너다닌데서 지어진 지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시대 벼슬하던 한 양반이 낙향하여 이곳에 머물면서 왕이 계시던 서울을 못잊어 높은 곳에 올라가 서울을 바라보며 살았다는 데서 유래되었고 향토유적 8호인 보한재 신숙주 선생의 사당이 소재해 있는 곳이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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