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군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남부 6개 시·군 정신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2016 정신장애인 남부연합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정신장애인 남부연합 체육대회는 2008년에 여주·이천·광주·양평 4개 시·군이 참여하고 이후 안성시, 2012년에 평택시가 참여하면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본 행사는 개인 및 단체 경기를 통하여 인내심, 협동심, 자신감 등의 사회적 품성을 기르고, 정신장애인의 심신발달과 스트레스 해소, 타 센터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로 삼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 번 행사에 평택시 정신장애인 및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 40여명이 참가하였다.

양평군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 OX 퀴즈 프로그램이 있는 1부 체육대회와 애드벌룬 굴리기, 파이프 공 옮기기, 양탄자 짐 볼 옮기기, 계주 등이 포함된 2부 체육대회로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였으며 3부 시상 및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에 참여한 평택시정신건강증진센터 이OO 회원은 “우리 센터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니까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다른 센터 회원들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행운권도 당첨 되서 더 좋아요. 내년에도 또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외출과 대인 관계과 많지 않은 만성정신장애인들이 땀 흘리며 하나된 모습으로 운동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복귀하여 더불어 살 수 있는 편견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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